유통정책 전환 안정궤도
유아동복, 탈백화점 마켓에서 순항중
2006-10-27 정선효
한정된 시장파이에 비해 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유아동복 시장에서 생존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전개중단을 결정한 브랜드가 있다.
반면, 백화점 입지가 줄어들면서 할인점이나 대리점 등으로 유통망을 전환, 영업 전략을 바꾼 브랜드들은 점차 시장입지 선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아방(대표 황혜연)이 전개하는 ‘베이비부’는 작년부터 백화점에서 할인점 이마트로 유통망을 선회해 영업활성화를 도모했다. 하반기에는 대리점 확보에도 나서 마켓쉐어 확보에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마트, 홈플러스와 대리점 등 총 50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 호남지역에서의 입지가 취약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위한 타겟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20% 성장했으며, 16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프엘(대표 임용빈)의 아메리칸 스포츠 캐주얼 아동복 ‘모이츠’도 유통정책의 변화 이후 아동복 시장 내에서 안정궤도에 진입했다.
‘모이츠’는 매장 매출이나 매장수, 물량면에서 증가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올해 상반기 35억원을 달성했다.
‘모이츠’는 올해 목표 6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8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매장 30개에서 올해 말까지 할인점 3개, 대리점 8개를 확보해 총 40여개로 확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지속적으로 유통망 확대화 매장별 절대매출을 증대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등 시장입지 선점과 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