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05]
亞대표 섬유직물전 자리매김
25개국 1,532개업체 참가…바이어만 5만여명
환경·건강 관심고조
린넨 등 천연섬유 인기
1995년 전시업체 수 123개, 방문객 7천명의 작은 규모로 시작됐던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가 11회째를 맞은 올해 1,532개의 전시업체(중국업체 964개, 해외업체 568개)와 5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방문객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섬유직물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회를 주관한 홍콩 메쎄프랑크푸르트의 애니 마 이사는 “올해 참가를 원하는 업체들의 반응이 대단해서 9월 말까지도 많은 업체들이 대기명단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며“인터텍스타일 상하이가 중국, 나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섬유직물 전시회로 인식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패션소재협회 임영훈 회장은 “이전에는 중국 전시회에 참가하면 카피만 당한다며 꺼려했던 한국 섬유업체들도 이제는 이곳을 놓치면 기회를 놓치는 거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50여개 업체가 대기하고 있었으나 부스 부족으로 참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 이태리, 독일, 대만, 일본 등 9개국이 국가관을 형성하여 국가별 경쟁력 있는 의류소재 및 액세서리들을 선보였다. 일본은 118개 업체로 구성된 최대규모의 국가관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한국패션소재협회 주관 하에 50개 업체, 73개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3M, 미국국제면화협회, 다우화이버솔루션, 華富그룹, 효성, 렌징
사 등 세계 유수의 섬유기업들이 별도 부스를 마련하여 중국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도모했다.
한편 이번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기간에는 얀 엑스포가 처음으로 개최됐다. VIP 바이어들만 초청된 전시회 첫날인 26일, 벨기에, 홍콩, 인도, 이태리, 싱가폴 등 8개국 50여 업체들이 천연섬유 및 기능성 얀들을 선보였다.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섬유의 인기가 높았고 특히 면과 린넨 아이템들은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 전시업체
전시회에 참가한 964개 중국 전시업체들은 대부분 중국의 주요 섬유 생산기지인 상해, 강소성, 절강성 지역 업체들이다. 그들이 선보인 제품들은 대량 생산용 직물류뿐만 아니라 기능성 섬유와 완제품 등이다. 90년대 유럽의 하청공장에서 벗어나 이제는 기계와 기술을 이어받은 중국 업체들은 스스로 저렴하고 품질력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게 되었다.해외 전시업체
해외 25개국 568개 업체들이 참가하여 중국의 강력하고 끊임없는 고품질 섬유직물 소재 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켰다. 특히 올해는 체코, 네덜란드, 페루 등이 처음으로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독일, 이태리, 한국, 일본, 파키스탄, 포르투갈, 대만, 태국, 터키 등이 국가관을 형성하여 국가별 경쟁력 있는 의류소재 및 액세서리들을 선보였다.
일본은 ‘재팬 퀄러티’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118개 업체로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국가관을 구성해 혁신 기능성 섬유소재를 선보였다. 중고가 제품이 대부분인 일본은 고가 제품은 이태리에 저가 제품은 중국 등에 바이어를 빼앗겨 투자대비 효과가 미진하다는 평이다.
한국패션소재협회 주관 하에 50개 업체, 73개 부스로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은 면, 우븐, 자카드, 실크, 스판덱스 등 한국의 고품질 제품들을 선보이며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쿼터 폐지 후 가격적인 혜택을 보며 전시회 반응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태리는 56개 업체가 참가하여 야드당 40, 50달러의 고가 원단들을 전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6천만 상류층을 겨냥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