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 세계4강 도약
단순산업 탈피 의류생산기반 첨단화 다짐
제19회 섬유의날서 이희범 산자 밝혀
정·관·업계 인사 5백여명 참석
섬유산업의 화려한 부활을 향한 청사진이 나왔다.
8일 섬유의 날을 맞아 산자부는 ‘2015 섬유·의류 산업의 비전 및 발전 전략’을 마련, 10년내 세계 섬유 4강 도약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자부는 첨단 섬유소재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산업용 섬유 수출 비중을 55%까지 확대 섬유수출 169억달러 달성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패션 브랜드 3개를 확보하고 패션 제품 비중을 30%까지 확대해 의류 수출 81억 6,000만 달러를 이뤄 세계 7위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대 추진 전략으로 ▲산업용 섬유의 생산기지 ▲섬유·의류 산업의 IT화 ▲디자인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 ▲섬유·의류의 생산 기반 첨단화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이날 섬유센터에서의 제 19회 섬유의 날 행사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 곽성문 한나라당 의원,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정부·국회 및 경제 단체 인사와 섬유업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 됐다.
이희범 산자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섬유·패션산업은 이제 저임금의 노동력을 앞세운 단순히 옷만 만드는 산업이 아니라 기술과 문화, 이미지가 접목된 지식산업으로 부가가치율이 28.8%에 이른다”며 “이는 자동차 22.6%, 정밀기기 25.7%, 전기 및 전자기기 27.3%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올해부터 부처별 포상실링제를 도입, 전체 훈포장 규모가 감소한 상황하에서도 기술 및 브랜드 개발,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혼신을 다한 섬유패션인의 노고에 감사, 훈포장을 크게 확대했으며 훈격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경세호 섬산련 회장은 “패배주의에서 탈피 적극적, 긍정적, 창의적인 업계 노력과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산자부의 발전비전, 전략 수립과 함께 섬산련은 섬유·패션산업 혁신 전략 추진,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자수직물 전문 생산업체인 이시원 부천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채형수 원창 무역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 김두철 대경물산 대표이사, 최락민 니트패션성일 대표이사, 정광진 중원어패럴 대표이사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곽영철 서이무역 대표이사, 류정순 정경부인 한복 대표, 정경태 한솔섬유 전무이사가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박영모 다다염직 대표이사 등 5명, 산업자원부 장관상에는 최면복 말표장갑 대표를 비롯한 40명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