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21세기 고부가 섬유산업 미래 책임진다”
KATRI, 글로벌 경쟁력 강화·對고객 신뢰성 부여 최선
21세기 고부가가치화 섬유산업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기업과 고객의 제품 품질에 신뢰성을 부여하는데 온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KATRI는 국내에 이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 원장으로 부임한 유정석 원장은 호주 한국대사관 상무참사관, 로렌스버클리연구소 생활을 거친 해외파 실력인으로 미래 변화를 예측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급화, 다변화 시대에 발맞춰 기술 인력과 시험 및 검사 기계 부문의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초석이라 믿고 집중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한 협력자가 되고자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KATRI의 유정석 원장을 만나봤다.
-국내 시험기관들간의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을 위해 KATRI가 추진하고 있는 차별화된 계획이 있습니까?
▲섬유·패션산업이 그러하듯 국내 시험기관 역시 경쟁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개의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KATRI는 최첨단 시험분석을 통한 기업의 품질향상에 옴 힘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우선 최첨단 의류를 접하려면 최첨단 연구 설비를 갖춰야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입니다.
섬유산업이 고급화, 다변화되고 해외 바이어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테스트기법 또한 나날이 다양화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의류의 중금속 유해물질에 대한 화학실험까지도 이루어지고 있어 본원은 연구 공간을 한층 확대하고 연구 설비도 다양하게 확충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KATRI는 기술 인력과 연구 설비를 보강,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거듭나고자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KATRI의 중국진출 현황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KATRI의 중국진출은 2002년 1월 공식적인 오픈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중국 연대지역에 시험을 제외한 검사부문이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향후 해외지역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최고의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연간 외형은 어느 정도 입니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KATRI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른 편입니다.
해외 수출 부문에 강한 타 시험기관과 달리 국내 내수업체들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KATRI는 지난해 137억원에 이어 올해 150억원의 외형을 올리고 있습니다.
소루트 다품종시대를 맞아 검사 건수는 증가한 반면 외형은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나 더 나은 미래를 내다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진정한 협력자가 되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동시에 해외에 진출한 국내업체들까지 도울 수 있는 전문 시험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KATRI가 보강해야 할 점은 무엇이며, 향후 대응방안은 무엇입니까?
▲내수에 이어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KATRI가 풀어가야 할 가장 큰 숙제입니다.
향후 시장은 해외를 공략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해외시장 개척을 목표로 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보다 넓은 시장에 진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국내 시험기관들은 외국에 비해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KATRI는 시간을 가지고 투자 확대와 함께 기술력 향상에 매진해 글로벌 연구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