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중공업 직기사업부
2000-11-04 한국섬유신문
쌍용중공업 섬유기계사업부문이 빠르면 올년말 독립기
업으로 탄생될 전망이다.
쌍용중공업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현 쌍용중공업의 사업
부 형태인 섬유기계부문을 분리, 대구에 본사를 둔 독
립법인(가칭 쌍용섬유기계)으로 분사(分社)키로 의결했
다.
쌍용중공업 섬유기계사업부가 분사케 되면 쌍용이
100% 출자, 자산 380억원, 부채 280억원의 건실한 독립
법인으로 출발하게 되며 이같은 내용은 오는 12월 4일
로 예정인 주총에서 확정짓게 된다.
쌍용중공업 직기사업부는 독립을 통해 탄력경영과 공격
경영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손계욱 직기사업본부장은 『분사를 통해 경영의 효율성
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쌍용섬유기계(가
칭)는 고객에 대한 신속대응체제를 갖추게 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도 국내 직기시장 판도도 변화가 예고되
고 있다.
도요다 피카놀의 양자대결에서 올 하반기부터 매출급상
세를 타고 있는 쌍용이 가세, 한판 승부가 예상되기 때
문.
쌍용은 이미 워터제트룸시장에선 외산을 누르고 80%이
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에는 레피어와
에어제트룸의 고객만족경영을 최우선 경영목표로 둘 것
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