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원단 중국 생산 확대
조광피혁, 고급가죽 위주 국내시장 리드
2006-11-14 염하림
피혁산업은 70,80년대에는 일본에서 활발히 전개되었고, 8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에서 호황을 이루다가 현재는 중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의 다양한 가죽 제품들 중 낮은 등급의 물량은 상당수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축소되고 있는 국내 피혁업계는 피혁원단업체 5~6개 업체로 경쟁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70년 역사의 조광피혁(대표 지길순)은 연매출 2000억 정도로 피혁원단업체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우피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청주에 2개의 공장을 가동중이다. 우피 전량을 수입하여 가공과 약품처리를 통해 원단상태로 만들어 자동차, 신발, 핸드백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트에 주력하고 있어 고급 가죽 위주로 국내 고부가가치 피혁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납품업체로 현대, 삼성, 기아, 쌍용자동차를 비롯하여 닛산, 혼다 등 일본회사가 있으며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시트 공급업체이기도 하다.
신발업체로는 ‘나이키’, ‘팀버랜드’, ‘금강제화’, ‘엘칸토’ 등이 있으며, 핸드백 업체 ‘코치’ 등 중국에서 생산되는 명품제품의 원단도 조광피혁이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