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 방지 섬유, 틈새시장 급부상

IT산업 발전 영향 세계 전지역서 수요 급증

2006-11-16     전상열 기자
정전기 방지용 특수섬유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생활주변과 산업현장 곳곳에 IT기기 등 관련제품들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정전기 방지 기능이 부여된 섬유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현재 정전기 방지 특수섬유 세계시장 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는 한편 앞으로 무궁무진한 수요창출도 기대돼 이 시장을 겨냥한 국내 화섬업체 및 섬유업체들의 수요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제품개발이 요구받고 있다.
특히, 소비재 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컴퓨터와 가전사업의 경우 시장의 성장률이 높아 제조업체들마다 제품 제조현장에서 발생되는 정전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전기 방지용 작업복 착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정전기 방지 원단은 전자부품 고장이나 화재·폭발 등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되면서 산업계는 부품 하자율을 낮추는 동시에 인건비 절약, 기계 사용시간 단축, 보전비용 감축, 교환품 감소 등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
현재 정전기 방지 원단은 100% 면, 폴리에스테르 원단이나 혼방원단에 전도성 실을 끼워 넣어 생산되고 있으며, 앞으로 산업용 작업복 이외 카펫, 필터, 컨베어벨트, 속옷, 무균실용, 스마트의류 등에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