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레저웨어

보기 좋아야 산다

2006-11-16     강지선

활동성·기능성 보다 디자인 선호
20대 젊은층 구매패턴 변화 주도

스포츠·레저웨어 소비에도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소로 나타났다.
인하대 스포츠·레저 섬유연구센터(센터장 이한섭)가 조사한 소비자의 구매 및 이용행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스포츠·레저웨어 소비의 주요 고려사항으로 디자인을 통한 구매가 34.9%로 1위를 차지, 활동성 고려가 29.1%를 차지했다.
골프웨어의 경우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 선택이 60%에 달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기능성 소재 및 활동적인 기능의 비중이 높은 등산복에서도 절반이상 선택을 좌우하는 요소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 기준이 컬러를 포함한 디자인, 패션성에 높은 선호로 나타난 것은 레저·스포츠웨어의 대중화, 일반화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스포츠·스포츠캐주얼 트렌드 붐업에 영향을 받은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신뢰형 구매에서 신상품 선호에 따른 니즈 충족형으로 바뀌었다.
타인의 착용 사례를 들어보거나 기존 착용테스트를 거친 브랜드에 대한 소비가 높은 편이긴 하나 구매욕을 충족시킬 수 있는 신상품과 신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신상품에 대한 발빠른 정보력를 갖춘 20대를 주축으로한 젊은 소비층의 확산이 트렌드, 패션성을 겸비한 구매패턴으로 빠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나타났다.
한편, 국내 스포츠·레저웨어의 제조업체 및 브랜드사의 주요 연구개발 분야 및 방식에서 디자인은 신제품 개발(44.2%), 소재개선(25.6%), 기능성 개선(20.9%), 원가절감(17.4%), 고유기술개발(4.7%) 등에 비해 1.2%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국내 브랜드와 해외 브랜드간의 비교 평가에서 기업체측은 가격, 기능성, 제품의 다양성, 관리 및 보관 용이성 등에 비해 절반이상에 해당하는 64%가 해외 브랜드의 디자인 우수성을 높게 평가해 내셔널 브랜드들의 디자인 개발력이 크게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