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겨울 옷 호조

전복종 판매율 급증…초경량 보온소재 인기

2006-11-21     한국섬유신문

지난주부터 시작된 강추위로 의류업계 겨울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11월 초 포근한 날씨로 겨울상품 판매가 다소 부진한 상황을 보였지만 기온하강과 판촉행사 등이 맞물리면서 매출이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롯데 백화점은 기온이 영하까지 내려간 지난 한주 TD캐주얼의 겨울상품 판매율이 5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듀로이자켓과 더플코트의 판매가 주를 이루었다.
시티캐주얼의 경우 작년 겨울 다운점퍼의 판매가 좋지 않아 올해는 물량을 축소하고 대신 코트와 사파리 상품 물량을 늘였다.


활동이 불편한 다운점퍼보다 패턴과 디자인이 가미된 핸드메이드류의 인기로 각 브랜드 마다 15%~20%의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다.
여성복의 경우 예년과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가볍고 착용감이 우수한 소재로 부피감이 적은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체형을 살려주는 슬림한 실루엣이 올 시즌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미니자켓, 롱니트웨어, 벨티드 코트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캐주얼은 패딩과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토끼털이나 여우털로 디테일한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다. 특히 반코트 스타일은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
10월부터 성수기에 접어든 아웃도어 업계는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지속적인 고부가 아이템 판매에 총력하고 있다.
반면 전년 동월대비 매출 추이는 내수시장 경기가 냉각된 탓에 전년대비 20%의 매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보온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웨어의 아이템은 대부분 방풍용소재, 투습방수소재, PCM을 활용한 자동온도조절 소재 등이 차지하고 있으며, 동 소재가 활용된 자켓류의 경우 평균 30-50만원대의 고부가 아이템을 구성한다.
겨울시즌 구색아이템으로 선보이는 우모자켓도 초경량 트렌드에 맞춰 보다 가볍고 휴대가 간편해 졌다.


골프웨어는 11월 둘째 주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예년대비 소폭 신장이 예고되고 있다.
방풍 스웨터, 니트, 조끼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기모가 있는 본딩 팬츠, 패딩 제품이 활발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
유아동복 겨울시장은 오리털 파카, 모직 코트, 패딩 점퍼 등의 출시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판매가 호조를 띄고 있다.


스키&스노우보드 룩들은 기능성과 패션성, 화려한 디자인을 겸비해 선을 보이면서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어 탄력적인 매출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너웨어 업계는 고유가의 영향과 장기적인 경기침체가 겹쳐 내복 판매가 확산되는 추세다.
최근 몇년간 친환경 소재가 주목받으면서 발열 소재나 아로마 소재등 아이디어 상품과 보온성에 기능성까지 추가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