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싼드로’ 내년 상륙
모가산업, 중가대 차별화 여성복 런칭
2006-11-21 이현지
모가산업(대표 강석일)이 내년 신규브랜드 ‘Sandro(싼드로)’를 런칭한다.
내년 S/S 테스트마켓 차원에서 출발, F/W 본격적인 런칭을 앞두고 있는 ‘싼드로’는 30대를 타겟으로 페미닌하고 부드러운 중가대 여성복을 지향한다.
모가산업은 1년여에 걸쳐 체계적으로 신규사업을 추진, 이태리에서 80년대 초 런칭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싼드로’를 한국시장에 전개, 차별화된 여성복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김은희 디자인실장 영입과 함께 신규 사업팀을 구성 중에 있으며, 완사입, 라이센스 형식으로 출발, 감도를 잃지 않는 선에서 점차 현지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유통은 패션몰, 가두점과 함께 백화점을 지향하며, 향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싼드로’의 런칭 배경에 대해 김영호 실장은 “중국에서 ‘랑시’는 상위 5%를 겨냥한 고가의 명품브랜드로 60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본사는 이미지 차원에서 유통확대를 자제하고 있으나 중국 측은 유통확대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랑시’는 고가로, ‘싼드로’는 중가대로 볼륨화 하기 위한 전략으로 런칭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랑시’는 현재 국내에서 백화점 7개, 아울렛 3개, 대리점 3개, 완사입 전문점 20개, 복합점 30개를 운영중이며, 중국은 58개에 이어 2개점 추가 오픈을 앞두고 있다.
모가산업은 국내와 중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랑시’에 이어 내년 F/W ‘싼드로’ 런칭으로 볼륨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