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코, 니트의류 日 수출 1억弗 도전
내년 1억5천만弗 수출…섬유업체 최초 대기록 세울듯
팬코(대표 최영주)가 국내 섬유업계 단일기업 최초로 2006년 일본 수출 1억 불을 돌파하는 대기록 달성에 나선다.
팬코는 이를 위해 내년 중국공장과 베트남공장 그리고 국내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니트의류로 1억5천만 불 수출을 목표로 책정하는 한편 이중 1억 불 이상은 일본수출을 통해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007년 니트의류 수출 3억불 돌파의 징검다리로 내년 1억5천만 불 수출을 목표로 책정한 팬코는 이를 달성하는 절대과제가 내년 일본 수출 1억불 돌파에 달렸다고 보고 중국과 국내 생산라인의 고가 고부가가치 니트의류 생산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중국 산동성 청도시 1·2·3공장을 일본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고가 니트의류 생산체제로 전환시키는 한편 국내 부산공장도 대일본 수출의 배후지로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 국내 섬유업체 사상 최초로 일본 니트의류 수출 1억불 돌파 신화의 주역이 될 ‘칭다오 팬코’는 지난 95년 첫 투자에 나서 1·2·3공장이 순차적으로 건설돼 현재 종업원 3500명에 60개 봉제라인을 갖추고 연간 2400만장 니트의류를 생산하는 매출 1억 불 규모의 매머드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의류는 일본 유니크로를 비롯 크로스프러스, 이또낀 등으로 공급되고 있다.
한편 팬코는 2007년 니트의류 3억불 수출의 견인차로 지난 10월14일 중국 산동성 평도시에 2000만 불을 투자, 니팅→다잉→봉제로 이어지는 버티칼생산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팬코가 야심차게 진행하는 평도 프로젝트는 내년 8월31일 준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