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반’이 백화점가에서 바이어 및 소비자층으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다반(대표 이범경)의 ‘다반’이 최근 동종 남성복
시장에서 최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반’은 지난 10월 한달동안 점별로 평균 전년대비
300%씩의 폭발적인 신장을 거두었으며 최고 400%, 최
소 200%까지 매출성장을 한 것으로 자체 조사 결과 나
타내고 있다.
‘다반’의 이 같은 성장세는 IMF속에서도 지속적인
적정 정상판매율고수와 철저한 재고관리, 그리고 무엇
보다 앞서가는 고감각과 트랜드제시력에 있다. 지난해
대부분의 신사복회사들이 파격적인 세일을 통해 매출을
끌어 올릴 때 다반은 물량은 줄였지만 정상세일때도
10%소폭 참여만을 해 장기적인 브랜드이미지제고를 도
모했다.
특히 전체매출 87억원중 정상판매만 65억원을 올려 고
집있고 변함없는 전개력을 보였다. 이는 곧 고정고객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다반’의 매니아층을 더욱 확고
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실예로 동종업계가 어깨가 넓은 Y자 실루엣을 대거 선
보일 때 어깨폭을 줄여나갔고 3버튼이 판을 칠 때 재작
년부터 2버튼을 제안하고 있다.
‘다반’의 매니아층은 이 브랜드가 항상 남성패션을
리드함을 신뢰하고 있다. 내년에 전업계가 2버튼을 집
중 제안할때쯤에 ‘다반’은 이미 다른 스타일을 선보
일 작정이다. 또한 오랫동안 트랜드를 제시하면서도 변
치않는 품질이 바로 확고한 매니아층 구축에 성공한 배
경이 되고 있다.
지난 여름 몬순정장으로 일대 선풍을 일으켰던 한국다
반은 거의 80%의 높은 소진율을 보인데 힘입어 내년에
는 몬순정장의 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원단을 비축함으
로써 좀더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올 추동에도 이러한 히트아이템의 호응에 힘입어 면
100%소재의 트랜치코트를 선보였는데 소비자들의 반응
이 좋아 물량이 부족한 실정.
또 11월중순에는 울 100%의 가벼운 원단의 수트를 제
안할 예정인데 트랜치코트와 캐시미어코트등이 유행함
에 따라 수트를 가볍게 가져간다는 것.
‘다반’은 타사에 비해 추운시기에 가벼운 원단의 수
트를 제안하는데 일말의 부담을 갖고 있지만 패션매니
아층의 호응도 감지하고 있다.
한국다반의 ‘다반’이 이처럼 10월에 집중적인 매출성
장을 보인 것은 올 시즌 타사에 비해 보다 밝은 컬러의
제품으로 분위기 쇄신을 이루었기때문.
전반적으로 블랙이나 다크 그레이를 선보인 경향에 비
해 이 회사는 라이트 그레이나 아이보리에 가까운 그레
이컬러로 두드러지는 차별화를 보여 베이직상품의 판매
력도 높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현재까지 정상소화율은 전년대비 8%앞선상태. 겨울제
품까지 현재 50%의 소화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고가 79만원의 로로피아나 120수 원단의 수트는
고급화추세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지난해 87억원의 매출을 올린 다반은 올해 120억원의
목표를 예상하고 있다. 이중 정상판매를 105억상당 목
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18개 매장을 내년에는 5-6개정
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겉으로 드러나는 매출신장과 더불어 철저한 재고관리를
통해 실질 이익과 효율을 내고 있는 한국다반은 타경쟁
사들의 벤치마케팅대상으로 최근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
키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kten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