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불탑-양지인터내셔날-박찬섭 사장

재봉기 부품·관련기기 수출총력

2006-12-01     이현지

“국내 봉제산업이 중국 및 제 3국으로 이전했지만 한국만의 봉제기술, 생산력의 노하우를

지켜낼 수 있는 재봉기 전문 수출업체로 남고 싶습니다”
박찬섭 양지인터내셔날 대표가 올 무역의 날 수상 소감을 이 같이 피력하고 재봉기 수출의 의의를 내세웠다.
재봉기 부품, 관련기기 오퍼를 담당하고 있는 양지인터내셔날은 해외로 진출한 국내 봉제공장을 지원하며 신시장 개척에 총력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 자수·재봉기 전문 업체 썬스타의 재봉기 총판역할과 부품판매 대리점을 전개한 상태다.
특히 베트남 지사는 현재 Tex-free zone으로 등록돼 해외 진출 업체의 상행위가 허락되지 않는 지역에서 단독으로 해외 사무소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특권을 갖게 됐다.
향후 베트남 지사를 최대 활용, 양지인터내셔날이 하고 있는 재봉기외 가구, 전선 등 한국산 모든 수출품의 무역창구역할을 시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본격적인 전개에 나설 니콰라과 지사의 경우 중남미 전진 수출기지로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며, 향후 인도네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한국업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베트남 등 해외 수출 시장에서 대부분 일본이 한국기업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펼쳤던 것에 반해, 국내 진출 기업을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

1백만불탑-비선상사-권종욱 사장
러·CIS지역 화섬직물 수출 앞장

“이제 물량수출은 의미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바이어가 요구하는 소량·다품종 수출을 시스템화 해야 한다는 것이죠. 다소 힘들더라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게 무한경쟁을 헤쳐 나가는 핵심전략입니다.”


권종욱 비선상사(주) 사장은 한국 화섬직물 수출상황은 풍전등화 그 자체라고 말한 뒤 중국과의 물량경쟁은 소모전만 되풀이 하면서 모두 도태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높였다.


그러나 그는 지금부터라도 틈새시장을 겨냥한 수출체제로 전환시켜 나가면 길은 없는 것이 아니라면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새로운 키워드로 잡아 이를 부단하게 추진시켜 나가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지난 99년 비선상사(주)를 설립, 그동안 러시아·CIS지역 수출에 주력해 온 그가 이 지역 한국 화섬직물 수출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그가 이 시장 개척에 나서 반석위에 올려놓기까지는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필요로 했다.
그만큼 수출하기가 까다로운 시장이었다는 의미다.
“앞으로 의류 트랜드를 제시하면서 직물수출에 나설 생각입니다. 현지 바이어들이 토틀패션을 요구하기 때문이지요. 소량·다품종 수출은 실천하는 게 말같이 쉽지는 않습니다. 바이어가 요구하는 300야드 오더라도 언제라도 공급하겠다는 마음이 없다면 엄두조차 내기가 힘들지요. 그러나 이를 실행에 옮기면 블루오션 시장이 펼쳐집니다. 이 같은 시장을 우리가 선점해 나가야지요.”
/전상열 기자 syjeon@ayzau.com

1백만불탑-리즈페넷-김영옥 사장
여성복 단일 아이템…일본 시장 공략

리즈페넷(대표 김영옥)이 여성복 단일아이템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영옥 사장은 국동 출신의 실력파 경영인으로 실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트렌드를 제안,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젊은 여사장인 김영옥 사장은 “자신이 직접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인 것이 노하우”라며 “여사장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 실제 소비자 입장에서 디자인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즈페넷은 2002년 7월 창립 초창기에는 내수와 수출을 병행했으나 지난해 내수시장이 악화되면서 내수를 잠정적으로 중단, 현재는 수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 우물을 파도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