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 상위 30社

총 수출비중 증가세

2006-12-07     전상열 기자

직물수출 상위 30대 기업의 수출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효성·코오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물류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데다 최근 옵셔 의류생산업체들을 중심으로 제품생산용 국내수출이 활기가 더해지면서 직물류 수출증가로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직물수출 상위 30대 기업의 수출액은 14억6273만9000불을 기록, 전체 수출액 83억4983만9000불 가운데 17.5%를 차지했으나 올 10월말 기준 수출액은 전년보다 1.6%p 증가한 19.1%를 보이면서 12억8785만1000불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직물류 수출에 호조를 이어가는 대기업과 의류수출업체들이 11·12월 2개월간에 걸쳐 이 같은 수출호조세를 지속할 경우 30대 업체들의 수출비중은 약 20%선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 기간중 국내 직물류 총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2% 감소된 67억3857만3000불을 나타냈다.
또 직물수출 상위 30대 업체 중 의류업체들의 수출비중 역시 높아지고 있다. 30대 수출군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의류업체 15개사가 포진한 가운데 대부분 상위랭킹에 몰려 있다.


지난해 직물수출 상위 30대 업체 중 15개 의류업체들은 6억6891만5000불을 수출, 45.7%에 그쳤으나 올 10월말 현재 5억9804만8000불에 이르면서 전년보다 0.7%p 증가한 48.4%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1·12월 2개월간 의류업체들의 수출이 활기를 이어갈 경우 상위 30대 기업 수출비중 역시 10월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