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공동마케팅사업 독립

KTC, 발기인 총회서 분리 선언

2006-12-07     김영관

게걸음을 거듭해온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이사장 박노화)산하 해외공동마케팅사업.
이를 총괄해오던 KTC(한국섬유마케팅센터)가 6일 오후 조합 대회의실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사단법인으로 분리,독립했다.
독립된 KTC 신임 이사장엔 박노화씨가 선임됐다.
KTC는 이달말까지 산자부로 부터 법인등록 허가를 받아 내년부터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한다.


KTC는 분리독립 가동원년(2006년)부터 큰 변화를 예고했다.
그동안 참여업체수가 적은데다 섬유직물조합 화원사 중심으로 참가업체를 모집하다 보니 아이템의 다양성을 갖추지 못해 게걸음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 염색, 봉제, 니트, 장갑, 직물조합 회원사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또 역외 지역 업체들에게도 참여기회를 넓힐 계획도 갖고 있다.


해외바이어에게 선택의 폭을 넓히고 KTC의 수출사업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KTC는 지난해 해외공동마케팅 사업이 확정되면서 설립됐다. 2008년까지 5년간 국비20억원, 시비30억원, 민자22억원 등 총 72억원의 예산이 배정돼있다.
모스코바, 상해, 뭄바이, 상파울로 등 4대 거점지역을 선정, 해외지사를 설립, 가동할 계획이다.


모스코바와 상해지사는 올 3월과 6월 각각 지사를 설립,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