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안’ 月 매출 503억

세정, 내부 부진속 값진 성과

2006-12-12     김선정
세정(대표 박순호)의 ‘인디안’이 국내 패션시장의 내수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값진 성과를 올려 주목받고 있다. 11월 한달 간 단일 브랜드로 50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사상 초유의 수치를 기록한 것.


‘인디안’은 11월, 전년 동기간 대비 50%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이 기간동안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매장이 11개, 2억원 이상 매장이 47개에 이르는 등 전국 340개 유통망에서 평균 1억 5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업체측은 “여성복 ‘앤섬’이 전년대비 100% 가까운 최고의 신장세를, ‘인디안 옴므’는 30%가 넘는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세정의 ‘인디안’이 11월 들어 대폭적인 판매호조를 보인 것은 체계적 고객관리를 통한 과학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박순호 회장은 “그동안의 패션업계는 단기적인 판촉활동에 치우쳤으나 ‘인디안’은 150만 고객 데이터 베이스를 바탕으로 한 CRM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01년 이후 지속된 매장 대형화, 신 상권 개척, 물류인프라를 활용한 공급 효율상승 등도 지금의 성과를 있게 한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인디안’은 지난 5년 간 연평균 20% 가량의 매출신장을 이뤄 왔으며 올해는 3,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