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에 새가방 사줘요”

캐주얼가방, 시즌특수에 기획·특화상품 개발 총력

2006-12-12     정선효

캐주얼 가방업계가 내년 신학기 전개를 앞두고 공격영업을 펼치고 있다.
업계는 내년 신학기 특수를 노리기 위해 상품기획과 특화상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적절한 물량확보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마켓쉐어에서 리딩하고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100~150%까지 물량을 대폭 늘렸고, 시장진입 초읽기에 접어든 신조아트의 ‘엑스라지’는 300%나 확대하면서 제품차별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 캐주얼 가방브랜드들은 브랜드의 내적가치를 높이거나 상품기획의 차별화로 레벨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씨앤티스의 ‘아이찜’은 할인점의 안정적인 포지셔닝을 위해 내년 187개점까지 확충할 계획이며, 바래의 ‘마일스톤’은 대리점 위주의 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반면 백화점 주력 브랜드인 스타럭스의 ‘레스포색’은 10개점을 더 늘리면서 초도 물량을 확대해 판매 기회를 폭넓게 가져갈 예정이다.


또 신화인터크루는 ‘바비’책가방을 내년 초 새롭게 선보여 10대 프리틴 시장을 공략하면서 신규고객 확보와 라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는 향후 브랜드별 캐릭터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고 안정적인 마켓 포지션을 유지해 매출극대화를 유도할 전략을 강구하고 있어 내년 초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해 신학기 가방판매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에 20%내외로 물량을 책정한 업체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상품기획에 초점을 두고 차별화된 라인을 선보여 고객유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