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제트 직기 도입러시

2000-11-04     한국섬유신문
에어제트직기가 급속히 도입되면서 직물고급화가 신속 히 진행되고 있다. IMF의 경제위기 상황을 벗아나면서 앞으로 살길은 직 물고급화가 최고의 관건이라는 인식아래 고급직물의 제 직이 가능하고 생산성도 높은 에어제트룸의 도입이 급 증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시장을 놓고 에어제트직기의 양대 산맥인 쓰타코마와 도요다가 국내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금년에만 1천5백대의 에어제트직기가 도 입될 전망이다. 금년 초반까지 대구 소규모면방업체에 마케팅을 집중한 도요다가 국내 에어제트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쓰 타코마는 대규모 화섬직물생산업체들을 공략하여 금년 판매량이 7백대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피카놀도 고가기종으로 시장쟁탈전에 가세하여 고 가기종은 쓰타코마와 피카놀이 저가기종은 도요다가 시 장을 장악하고 있다. Air Jet Loom은 현재 가장 유행하고 있는 Spandex, 강 연사직물, Multi-Filament에 있어 생산성, 품질면에서 기존의 래피어와 워터제트 룸을 훨씬 웃도는 성능을 발 휘한다. 특히 일반 면방이나 안감용은 물론이고 특히 워터제트 룸에서 불가능한 고밀도 직물, 데님, 팬시, 모직 외에 다색직물의 제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직물생 산에는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레피어는 분당 4백RPM이나 에어제트는 분당 8 백∼9백으로 생산성면에서 월등히 뛰어나며 레피어직기 에서 생산가능한 직물의 90%를 에어제트로 생산가능하 다. 따라서 국내 소재 직물분야에서 시설 교체나 신 기종을 도입하려는 업체들의 대부분이 에어 제트 룸을 선호하 고 있다. 현재 일본은 에어제트룸을 2만 5천대정도 보유하고 있 으며 대만은 2만대, 중국도 2만대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아직도 국내는 더많은 에어제트룸이 도입될 필요성이 있다. 한편 국내는 쓰타코마가 5천대, 도요다가 4천여 대등 닛산과 피카놀이 3천여 대를 국내에 판매해 총 1만2천5 백여대가 운영중인데 면방에서 5천여대, 아세테이트 안 감업종에서 1천 5대여대, 그밖에 대구와 다른 지방의 화섬과 면직업체등에서 5천5백여대의 에어제트룸이 가 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면방분야에서 사용하는 에어제트는 구식설비이 고 아세테이트도 한가지만 생산가능하므로 실제 국내에 서 가동중인 최신 에어제트는 6천여대에 불과하다. 국내업체 일부에서는 에어제트직기의 공급과잉을 우려 하는 분위기도 있으나 앞으로도 국내에 더많은 에어제 트품이 도입되어 직물고급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