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FAS, 亞대표 섬유패션展 평가
138개업체 316부스…질적·양적 도약
2006-12-12 박진경 기자
총 316개 부스, 138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41개국 512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질적, 양적인 성장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섬유패션전시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업체는 의류완제품, 원부자재, 기계류, 액세서리 등 섬유·패션관련 기업 및 단체, 연구소, 대학홍보관, 정보매체 등이다.
세정, 파크랜드, 그린조이, 콜핑등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패션기업들이 전시장 중앙에 대규모 독립부스를 마련, 위용을 과시했고, 중국, 태국, 네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섬유,패션관련업체가 부스를 마련, 자사 브랜드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예년에 비해 차별화된 점은 IT산업의 중흥을 증명하듯 섬유·패션관련 CAD시스템업체가 많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유한킴벌리, 컬러비젼, 영우, 4DBOX 등이 부스를 마련 참가업체 및 참관자들에게 자사제품의 우월성을 홍보하기 위해 열띤 홍보전을 펼쳐졌다.
지난 4회에 이어 한국의상협회 부산지회에서 마련한 천연염색시연관에는 연일 참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는데 우리 고유의 전통 천연염색 기법이 전 세계시장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특히 (주)아이나노 부스에서는 양모벨트를 사용, 직접 열쇠고리, 핸드폰 줄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열어 참관객들의 인기를 끌며,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1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수출 상담을 주도했던 KOTRA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총 6억달러의 수출상담과 8천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하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79% 증가한 실적이라고 한다.
전시회 주최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 및 관련업계 관계자외 일반 관람객, 특히 학생들의 참관이 예년에 비해 눈에 뛰게 늘었고, 이제 우리부산에도 BEXCO개관으로 전시문화의 정착을느낄수 있다”며 한껏 자부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