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 섬유수출 부진

2006-12-15     전상열 기자
올 베트남 섬유류 수출이 당초 목표 52억불 보다 약 3억 8000만불 부족한 47억 3000만불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지난 11개월 동안 42억 3천만달러어치 섬유류를 수출한 가운데 12월 한달 5억달러 수출을 예상하더라도 올 목표치보다 3억 8천만불 부족할 전망이다.


베트남의 올해 미국시장 쿼터는 17억달러 규모이나 지난 11개월동안 15억달러 수출에 그쳤다.


또 각종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중국 등 인근 국가 섬유수출업체들의 경쟁 심화 등도 수출 목표 달성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진출 국내 섬유수출업체 관계자는 “베트남의 섬유류 수출 확대는 무엇보다 쿼터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WTO가입이 급선무”라면서 “그러나 당초의 예상과 달리 올해 가입은 사실상 물건너 간 상황에서 당분간 미국시장 수출은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