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연 ‘밀착형연구소’ 정착
각종 마케팅 지원…업계와 공존공생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윤성광)이 업계 밀착형 연구소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업계 밀착형 연구소로 거듭나기 위해 업계의 요구와 애로를 수렴해온 연구원은 올한해 업계와 공동으로 개발한 굵직한 결과물을 대량 공개했다.
연구원은 개발신소재를 바이어에게 제안하는 등 마케팅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폴리프로필렌(PP) 특수 복합 교락가공사를 사용한 이중직소재 (PIASIS).
지역의 부강섬유와 공동개발한 이소재는 폴리에스터보다 40%가벼운 특성을 살린데다 경량성과 속건, 쾌적성 및 항균성, 보온단열성 등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그동안 PP는 염색이 어렵고 열에 약해 상품화에 제동이 걸렸지만 섬개연이 나서 특수 복합 교락사를 가공해 냄으로써 빛을 보게 됐다.
지난 9월 특허등록을 마쳤다.
빛의 투과량 감소에 의한 비침성 방지와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이형단면사(MONTALON) 개발도 눈에 띈다.
편평형 단면으로 드레이프성이 좋은데다 소프트한 촉감과 공극이 좁아 공기 및 물의 투과를 최소화 시킨게 개발의 요체다.
현대화섬과 공동 개발해냈다.
현대화섬은 스포츠웨어, 유니폼, 캐주얼웨어, 바람막이옷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섬개연이 독자개발해낸 흡한 속건형 소재인 쿨사이언스(COOL SCIENCE)도 상품화 과정에서 부가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십자형단면으로 특수가공해낸 이소재는 기존의 폴리에스터보다 표면적이 넓고 수분전달 채널이 형성돼있어 우수한 촉감과 쾌적성을 유지한다는것,
스포츠웨어, 캐주얼웨어, 언더웨어 등의 용도로 다양하게 전개가 가능하다.
또 이종 폴리머 복합방사 기술로 탄생시킨 고신축과 반발탄성이 우수한 스프릭스(SPRIX)도 섬개연이 독자개발해 냈다.
이밖에 3-4개 신소재 개발 실적을 올린 섬개연은 이달 중 품평회를 가져 일반에게 공개한뒤 내년부터 업계와 공동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