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물, 내년에도 활황
2000-11-01 한국섬유신문
올해 국내 화섬직물의 수출을 주도해왔던 스웨이드와
스판덱스, 교직물 등이 내년에도 활황세를 지속할 것으
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화섬직물류중 스웨이드가 비교적 고단가
를 유지한 가운데 물량을 꾸준히 움직이고 있는 데다
면·화섬 스판덱스직물과 교직물도 내년 상반기 물량을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는 것.
스웨이드는 교직 및 화섬업체들이 다투어 수주경쟁에
뛰어든 아이템.
PET 감량물 업체들은 이미 야드당 1불이하의 베이직
아이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야드당 최고 5불선에 근
접한 스웨이드직물의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교직물
업체 역시 스웨이드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만만치 않
은 만큼 이 아이템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그러나 스
판덱스직물은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업계의 분석이다.
세계적 수요와 요구품질에 비해 국내 품질이 순발력 있
게 따라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 나이론 및 폴리에스터
투-웨이 스판덱스직물은 꾸준한 물량과 고단가를 유지
할 수 있는 아이템임에도 불구, 품질의 한계로 오더가
되돌아가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 그러나 직물 및 염색
업체들은 고부가가치를 안겨주는 이들 아이템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며, 최소한 기본물량은 꾸준
히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이들 3개 아이템의
년간 수출액이 최소 15억달러는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
다.
감량물의 스웨이드와 복합직물, 그리고 비감량에선 스
판덱스직물과 교직물이 고부가 아이템의 대표주자로 나
선 가운데 내년에도 이들 아이템을 축으로 한 치열한
수주경쟁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