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대박 설특수와 맞물린다
물량 바닥나자 봄 상품 덩달아 호조
2007-01-11 유수연
올들어 처음 실시한 백화점 1월 정기세일 초반 3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0% 이상 증가하는 등, 소비시장에 청신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매출 실적은 여성용 모피가 42.4%, 남성정장 29.1%, 남성 셔츠 29.4%, 해외 명품 14.4%증가했다.
특히 모피를 비롯한, 코트등 중의류 판매와 세일이 적용되지 않는 간절기 및 봄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해외명품 등 고가상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더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런 매출 호조는 겨울 특수로 물량이 부족한 일부 브랜드들이 간절기 봄 신상품을 내놓으면서 매출에 시너지 효과로 풀이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고액소비 증가와 매출호조로, 모피 전문 프로모션사들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일 상담에, 폭주로 재고가 없어서 즐거운 비명이다.
삼양모피의 이병국 이사는 “선기획으로 준비한 상품들이 모두 바닥이 난 상태이며, 재고도 일단 없는 상태로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해의 모피붐의 정도를 설명한다.
업체에서는 이같은 판매증가 현상에 대해 올 신년세일은 설 선물 준비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판매 호조는 세일후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