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MD 확대·유니섹스군 축소·라이프스타일테마군 신설
신세대 겨냥 영캐주얼 강세
올 S/S 롯데 백화점 MD 발표
롯데백화점이 올 S/S 신규 브랜드 입점을 중심으로 한 MD개편을 완료했다.
점별 싱품군별 효율평가에 의한 상품 재구성으로, 점당 효율이 높은 브랜드가 입점하고 그렇지 못한 브랜드들은 퇴출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번 개편의 특성은 영캐주얼 확대와 유니섹스군 축소, 라이프 스타일 테마군 신설, 그리고 특화 MD 매장확대등으로 집약된다. 우선, 트렌드성이 강한 영 캐주얼과 중저가의 커리어 브랜드들의 입점 증가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영캐주얼의 강세가 뚜렷했다.
롯데의 영캐주얼 라인은 수도권만 65개 입점에 55개 브랜드가 퇴점할 것으로 예상되어 영캐주얼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본점은 칵테일과 스위트 숩, 탱커스, 플라스틱 아일랜드, 우먼 시크릿과 같은 트렌드성이 강한 브랜드들을 유치해 패션롯데의 이미지를 강조함과 동시에, 오즈세컨(영등포점), 탱커스(강남점, 분당점, 부평점, 안양점), 톰보이, GGPX(청량리), 칵테일(분당점), 나프나프(부평점), 코카롤리(일산점), 칵테일(안양점)등 각 지역마다, 젊은 신세대를 겨냥한 영 캐주얼 브랜드를 크게 늘리는 등 상품력 강화전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전략을 발판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가격저항대가 비교적 높은 외곽상권까지 영향력을 뻗쳐나갈 전망이다.
한편, 영층을 겨냥한 유니섹스브랜드 경우 본점보다는 영 플라자를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영 플라자에는 이랜드의 쉐인 진, 밸리 걸, 케네스 레이디, LOOP가 입점에 성공 했다. 부도난 막스카라, 레이버스와 예신의 ONG, 가방 브랜드 엑스라지는 퇴점했다.
특히, 라코스테 레이디의 잠실백화점은 테스트마켓으로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남성조닝에서의 별도 전개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매장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 검증을 받은 DOHC(강남점, 청량리, 관악점)와 같은 매출안전성이 보장된 브랜드의 입점과 트렌드성 비쥬얼에 강한 영 브랜드들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측은 본점 2층에 섹시라이프 군, 잠실9층에 트렌드 테마존을 신설, 라이프 스타일 테마존을 신설했으며, 특화 MD매장인 패션플러스 샵을 분당과 안양에 확대한다. 또한, 샤트렌과 스위트숩, 케네스레이디를 NPB유망브랜드로 도입한다.
한편, 남성정장 브랜드군들의 영라인 강화 MD도 두드러지고 있는데, 그간,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영타겟 브랜드들을 한곳에 모아 보다 밝고 환하며 젊은 브랜드들의 연출을 강조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패션부 ktnews@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