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중량 동시에 ‘업’
“올 F/W 아웃도어 확 바뀐다”
2007-01-23 강지선
업계, 보온성 강화 초점 고밀도·후직원단 확대
올 겨울 아웃도어웨어는 보온성을 최우선으로 한 중량소재 제품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06 F/W 소재 기획을 마감한 대부분 아웃도어 기능성 소재 업체에 따르면 아웃도어 각 브랜드사가 공히 올 겨울 아이템 소재 기획에 각별한 정성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겨울 소재 소싱의 특징은 초경량 소재가 꾸준히 인기를 모았던 지난해 트렌드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지난해 봄·여름을 주도하던 초경량 소재가 가을, 겨울 아이템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면서 윈드스토퍼 소재 인기는 상종가를 기록했다.
보온성 보다는 방풍·투습방수를 통한 체온유지에 탁월한 소재가 인기를 끌면서 외관은 소프트하고 럭셔리해졌다.
반면 올해는 좀 더 하드한 터치감과 고밀도의 후직 원단을 크게 활용하는 등 보온성을 강화한 소재가 확대될 전망이다.
겨울 추위가 길어지고 있는 탓에 겨울 아이템 물량 충원이 늦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겨울 소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눈치다.
또한 일반 등산객들 사이에 극히 제한적으로 수요가 일어났던 다운 점퍼류도 구색아이템 생산에서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
고중량 원단과 보온성이 강화된 기능성 소재의 영향으로 의류 가격은 전년대비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해 재고물량 소진을 위해 세일판매를 대대적으로 진행했던 브랜드들이 제값 받기에 나설 F/W 아웃도어 가격을 일제히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