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양 디자인 수출 활기
대구경북섬유패션 10개社, 컨소시엄 구성 250여 디자인 인기
2007-01-26 김영관
‘95만 달러 계약, 500-600만 달러 계약 예정’
대구 경북지역에서 전통문양을 활용한 디자인을 개발해 해외바이어로부터 수주한 성과다.
대구 경북지역 섬유, 패션업체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해낸 250여점의 디자인을 활용한 섬유, 의류, 커튼, 카페트, 손수건, 넥타이, 스카프 등의 제품을 통해서다.
‘전통 문양 D/B를 활용한 디자인개발사업’이 이사업의 공식 명칭.
대구경북 섬유산업협회(회장 안도상)가 지난해 4월 10개 과제를 선정해 7개월여간 추진해온 사업이다.
이 사업에 참여한 실크로드가 전통문양을 활용한 소재로 미주지역의 탈보츠, 메이 디파트먼트, 크리스챤 디올 등 세계적 바이어로부터 92만불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추가계약 예상 금액도 300-500만불을 상회할 것이란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삼포교역은 미주 지역 바이어로부터 3만불 오더수주와 추가로 50만~100만불 상당의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오예스 텍스타일은 내수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 중이며, 세양섬유와 신한화섬도 국내외시장에서의 상담결과에 만족해하고 있다.
협회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에서 실크로드가 개발한 전통문양을 살린 실크소재를 누리마루 회의장 벽지로 사용해 각국 정상들로부터 호평을 받아낸 것이 이번 개발사업 성과의 하이라이트”라고 소개했다.
대구디자인 패션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사업의 성과로 컨소시엄에 참가한 기업을 비롯 관계되는 산업의 수출증대가 현실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