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직물 1월 수출 곤두박질
업계, 오더난 극심 전년비 16.8% 감소
2007-02-08 전상열 기자
연초부터 PET직물을 비롯한 합섬장섬유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1월 합섬장섬유직물 수출은 극심한 오더난이 맞물리면서 전년 동월대비 금액 16.8% 감소한 1억869만8000달러를 기록했고 수량 역시 17.8% 줄어든 1만4981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합섬장섬유직물 수출은 금액 1억3070만2000달러, 수량 1만8223톤을 각각 기록했다.
합섬장섬유직물 수출부진은 중국과의 가격경쟁에 밀려 미국ㆍ중동ㆍ중국 등 3대 주시장에서 오더난 심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연중 증가세를 보였던 합섬장섬유직물 수입 역시 올들어 다소 고개가 꺽였다. 국내로 수입되는 합섬장섬유직물은 대부분이 중국산 PET직물인 것을 감안할 경우 지난해부터 제기되어온 환적수출 발본색원 경계령이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져 앞으로 환적수출 방지를 위한 업계차원의 대응이 지속적으로 강화돼야 할 것으로 촉구됐다.
올 1월 합섬장섬유직물 수입은 금액 1359만5000달러ㆍ수량 1874톤을 기록, 각각 전년 동월대비 13.1%ㆍ6.7% 감소됐다.
지난해 1월 합섬장섬유직물 수입은 금액 1456만8000달러, 수량 2156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