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에르비죵 07 S/S 직물 트렌드]

로맨틱·인간적 아름다움의 결합

2007-02-08     한국섬유신문

투명한 화이트에 수채화적 느낌 ‘신선’

세계 최고의 패션 텍스타일 전시회인 ‘프리미에르 비죵’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프랑

스 파리 노르 빌뼁뜨 전시장에서 열린다. 프리미에르 비죵은 엑스포필, 르 뀌르 아 파리, 인디고, 모다몽과 함께 작년 9월부터 ‘프리미에르 비죵 플뤼리엘’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번 프리미에르 비죵은 4개의 세계로 나누어 전시된다. 주제는 ‘팬시하고 유동적인’ ‘우아하고 포멀한, 구조적인’ ‘캐주얼하고 편안하며 여유로운’ ‘스포츠, 테크닉, 기능성’등 4개 세계로 구분된다. 이들 컨셉은 고유의 특별한 스타일을 가지고 전시 업체들이 분류되면서 차별성·노하우 및 혁신적인 개발력 등을 드러낼 예정이다.
전시는 1월 집계로 총709개업체가 참가하며 이중 24개는 신규 전시업체이다.


다음은 프리미에르 비죵이 제시하는 07 S/S 직물 트랜드 동향이다.
2007년은 ‘유혹의 봄’으로 시작해 ‘매혹의 여름’으로 이어진다.
전제적으로 내추럴함을 살리기 위해 사용된 소재와 소재의 느낌을 바탕으로 고도로 절제된 디테일을 첨가해 화려하면서도 매혹적인 느낌을 추구한다. 또 각각 다른 느낌의 소재들을 충돌·조절·정제해 인공미를 가미, 신비스러움도 자아낼 것으로 예측된다.
색상은 빛남·창백함, 신선함, 강렬함, 섬세함을 주제로 빛을 표현하기 위해 밝고 투명한 백색을 주(主)로 자연스런 워시아웃, 린스를 통해 수채물감의 느낌을 신선하게 표현한다. 이 위에 대담하게 대비색을 사용, 포인트를 준다. 그밖에도 중성적인 느낌을 나타내기 위한 광물과 땅 등의 컬러가 사용된다.


직물의 경우 순수함, 자연스러움, 소란스런 뉴앙스를 모토로 식물성 소재로 로맨틱함과 인간적인 미(美)를 표현한다. 기본적으로는 깔끔한 체크, 줄무늬, 규칙적이고 수학적 패턴에 평직 등 기본적인 직물이 많이 사용되고 자수와 컷아웃·겹침효과·컷-얀패턴의 무지, 볼륨감을 살린 모직과 모헤어, 반투명 니트와 섬세한 실크가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 직물의 견고함을 높이기 위해서는 실크·코튼 혼방, 코튼·리넨 혼방, 이중직, 피케 등의 직조법이 사용될 것이다.


주(主) 색상과 직물이 지니는 단조로움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진행된다.
장식에선 운동성을 가미한 시어서커·구김효과·크로케 등을 사용하고, 광택과 굴곡을 통해 다양함을 준다. 또, 프린트 등의 변형을 통해 환타지적 느낌도 첨가한다.
직물 가공에서는 시간과 사람의 뉘앙스를 지닌 퀄리티 가공을 추구한다. 차별화를 위해 가공기법들에 유의, 염색과 워싱 과정의 다양화로 나타난 여러 효과를 통해 색상과 표면의 불규칙적 효과 높여 시각·촉각 정형성을 탈피한다는 방침이다.


임선숙기자 sslim@ayzau.com
신승연 기자 idmayb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