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들 용산으로 간다
전자전문서 패션유통상권으로 변모
복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백화점 등 임대·분양 활기
전자전문상권으로 판에 박힌 용산상권이 패션 유통을 리드하는 신흥상권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용산지역은 2008년 미군기지 이전과 한강로변 재개발, 강남 및 전국 상권의 맥을 잇는 핵심 상권으로 최근 역세권 개발사업 및 경부선 고속철도개통이 지역 상권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있다.
지역접근성이 용이해진 가운데 유동 인구외에도 대단위의 고급형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주거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켜주는 문화 타운의 면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패션가로는 숙대입구와 남영역 부근의 일부 로드샵과 보세점이 대부분으로 서울역 주변을 제외하면 용산을 거점으로한 백화점과 로드샵 형성이 미흡한 상태여서 낙후된 주변 환경 개발과 함께 스트리트 패션의 메인 스트림으로 발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더욱이 다수의 전자전문 쇼핑상가들이 과당경쟁과 장기불황에 따라 먹거리, 엔터테인먼트, 패션 등 타 업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쇼핑센터등도 전자 전문에서 복합쇼핑센터를 지향하고 있어 임대, 분양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
이중 용산역사와 연결된 현대 I’PARK 몰(대표 최동주)은 복합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을 표방하며 지역 패션 유통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동상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 I’PARK몰은 지난해 10월 1주년을 기념해 ‘스페이스 9’에서 이름을 바꾸고 동양최대의 고품격 복합쇼핑몰을 선언했다.
연면적 8만 2천평의 동양 최대규모로 전자전문점, 할인점(이마트), 패션스트리트, 혼수테마관 등의 쇼핑시설과 영화관(CGV), 식당가, 이벤트 파크, e-Sports Stadium, 예식장 등의 인테테인먼트·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서 입지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생활용품전문백화점과 하이패션 백화점 등이 올 상반기를 끝으로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동 상권 패션 유통의 메인 스트림을 주도할 것으로 보여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