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매장]STCO
20대 소비자 겨냥
“셔츠·타이 대중화 나선다”
유통마진 ‘싹뚝’…노세일 고수
‘남성복은 왜 비싸야 하지?’란 물음에서 저가형 편집샵 STCO(대표 김흥수)가 탄생했다.
STCO는 shirts&tie coordination의 약자로 셔츠와 타이를 기본으로 한 종합 코디네이션을 지향한다.
2002년 홈플러스에서 출발해 작년 6월 강남점과 명동점 오픈을 필두로 본격적인 영업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할인점에 30개, 가두점으로 35개의 매장이 있으며 올 6월까지 총 100개의 매장이 오픈할 예정이다.
‘넥타이와 청바지는 동일하다’는 색다른 주장을 제시하며 20대의 합리적 소비자를 겨냥하는 STCO는 기존의 넥타이가 갖고있던 고리타분했던 이미지를 패셔너블한 이미지로 탈바꿈하여 대학생을 포함한 20대에게 셔츠와 넥타이를 입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대는 30대에 비해 셔츠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는 나이. STCO는 이러한 부담감이 셔츠에 대한 이미지 뿐 아니라 가격에서도 나온다는 점에 착안, 화사하고 젊은 감각에 맞는 디자인과 2만9천원, 3만9천원의 가격대를 제시한다. 이는 백화점 입점시 발생하는 유통 수수료를 줄이고 7-8만원대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퀄리티를 살리면서 노세일 정책을 고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STCO의 안중태 대리는 “우리 브랜드의 목표는 가격을 좀더 내리는 데 있습니다.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사람들이 저희 옷을 입게되어 대량생산이 가능해 지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품을 빼고 일반 대중과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셔츠의 대중화 전략이라는 기치아래 매년 ‘청년구직자 돕기 캠페인’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오는 3월부터 SK텔레콤과 연계한 모바일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