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어패럴, 태승 위탁경영 합의
1999-01-19 한국섬유신문
「닉스」 「스톰」등 국내 굴지의 진캐주얼 메이커인 태승이
지난 12일정식으로 보성어패럴(대표 김호준)의 위탁경영을
받게 됐다.
관련업계 및 업체에따르면 그동안 태승은 「닉스」, 「스톰
」, 「클럽모나코」, 「로얄스포팅하우스」, 「모리스커밍홈
」등을 운영하면서 제품력은 우수한 반면 각브랜드별 시즌재
고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커져 이에대한 관리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태승은 지난해 구랍 「모리스커밍홈」은 모수인터내셔
널에 넘겼고, 「닉스」 경우 전국백화점등 매장에서 재고 판
매를 단행했으나 뚜렷한 매출실적은 올리지 못한 것으로 드
러났다.
이와관련 태승의 경영주는 브랜드등 관리와 회사경영을 위해
여러차례 보성등업체에 위탁경영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성은 이에대한 제안을 계속 미루어오다 브랜드력과 제품력
에 대한 메리트를 높이 평가하여 이번 태승 경영층의 위탁경
영의뢰에 동의하고 지난12일 실사를 겸한 첫미팅을 가졌다.
한편 보성과 태승은 국내 굴지의 진캐주얼 양대산맥으로 시
장을 주도하며 국내 수입브랜드 일변도의 진캐주얼 시장에
고유브랜드를 뿌리내리게한 업체로 평가 받고 있는 가운데
보성의 위탁경영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