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5억弗 달성·의류 온라인 유통 진출

한세실업, 경영다각화 가속

2007-02-13     전상열 기자

한세실업(대표 이용백)이 올 니트셔츠 수출 5억달러 달성에 나서는 한편 새 성장엔진으로 의류 온라인 유통을 추진하는 등 역동적으로 경영다각화에 나선다.
한세는 2004년 2억6천만달러, 2005년 3억3천만달러 니트셔츠 수출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전년대비 51.5% 증가한 5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최근 바이어들의 메가벤더 선호추세를 확연히 드러냄에 따라 앞으로 4~5년내 10억달러 수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베트남ㆍ인도네시아 등 전략 투자지역을 중심으로 라인투자를 공격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OEM 수출의 한계성에 따른 성장정체 현상에 직면할 것으로 보고 미래사업으로 온라인 사업을 지목, 본격 수익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세는 지난 2002년 서적전문 온라인 쇼핑몰 ‘yes24'를 인수, 인터넷 사업에 뛰어든 이후 올해 의류 온라인 시장진출을 전략사업으로 삼아 연말까지 시스템화할 계획이다.
한세가 본격적으로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선 것은 서적전문 온라인 쇼핑몰 ‘yes24'가 2004년 10억여원, 2005년 21억원 이익을 올리는 등 온라인 사업이 미래수익성을 창출하는 성장엔진 역할이 기대되기 때문.


특히 한세는 의류사업에서 강점을 보여온 데다 ‘yes24'의 인터넷사업이 본궤도로 진입함에 따라 두 사업을 하나로 묶는 의류 온라인 사업을 승부수로 띄울 방침이다. 이에 따라 ‘yes24'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의류 온라인 사업으로 연계, 시너지 창출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한세가 추진하는 의류 온라인 쇼핑몰은 올 연말 사이트를 오픈한다는 계획아래 MD구축에 나서게 된다.


한세는 의류 온라인 사업 전담사를 계열사 한세유통을 내세워 추진하는 한편 물류센타는 yes24의 파주물류센터를 공동이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한세는 의류 온라인쇼핑몰 운영방안으로 재고판매 1/3, 오더베이스 1/3, 기존브랜드 사입과 한세 PB제품개발 1/3선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