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인상, 임하청업체 환차손 피해크다

1999-01-05     한국섬유신문
「환율의 두얼굴」환율인상으로 PET직물업계가 환차익의 호 기를 맞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제직·염색 등 임하청업체 들은 엄청난 환차손을 입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바이어와 달러 결제 하는 PET직물업계와는 달리 원화 로 결제되는 임·하청업체들은 IMF한파의 직격탄에 직면, 고물가와 이에따른 원가상승에 심하게 떨고 있다. 이에따라 그간 원·하청업계간 유지해 왔던 협조체제는 심각 한 균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환율이 계속 불안정하기 때문에 직물업계도 제직·임직 료를 올려주지도 못하고 환율과 임하청업체 등 양쪽 눈치를 살피면서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하청업체들은 내년에 임금을 동결하더라도 환차손에 대 한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인력 감원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는 환율인상으로 양쪽 입장의 첨예한 대립을 지양하고 이해와 대화로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 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