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손진기 이사

2007-02-23     김임순 기자

<홈플러스 패션사업부>
“‘프리선셋’ 차원이 다르다”
한정생산으로 이미지 제고 총력


“‘프리센셋’은 중가 캐주얼브랜드로 인지도 제고를 통한 브랜드 충성도를 지속적으로 높

여 나갈 것입니다”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패션사업부 손 진기이사의 각오다. 손 이사는 제일모직에서 구호를 담당해온 등 이 분야 배테랑급 전문가다.
“그동안 홈플러스는 의류 브랜드를 입점시켜 약간의 수수료에 의존해 온 것과 재고 처리에 국한돼 왔다”고 지적하고 “우리가 직접 옷을 만들어서 더 많은 이익과 고객에게는 더 좋은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에서 출발했다며 의의를 밝혔다.


홈플러스 등 마트에서 브랜드력을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손 이사는 몇 가지 배경을 바탕으로 힘을 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동안 마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싼 맛에 충동구매를 통해 의류를 상대해 왔다. 삼성텍스코는 직접 기획하고 생산해내는 ‘프리센셋’ 경우 그동안의 캐주얼 이미지와는 디자인과 기획과 생산 판매 마케팅을 달리하면서 부각시킬 것을 방침으로 내세웠다.


이를위해 삼성텍스코는 여성복실장은 삼성등 대기업에서 활약한 그야말로 유명세를 내세운 전문적인 인력을 기용했다. 여기에 남성복과 아동복도 마찬가지의 실력파를 영입해 놨다. 품격을 앞세운 좋은 브랜드 상품은 대량생산방식을 피한다. 일정물량 전개로 매출보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방향을 선택했다.


마케팅 역시 지역점에 있는 홈플러스인점을 감안 전국 학교단위의 디자인 경진대회 패션쇼를 통한 주민들과 윈윈할수 있는 행복하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가치를 올리는데 매진키로 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텍스코의 패션브랜드 사업에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