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역에 아웃도어매장 몰린다”

업계, 유명산 인근매장 탈피 새상권 형성 본격화

2007-02-27     강지선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아웃도어가 대중화에 따라 주거 상권을 파고 들고 있다.
과거 아웃도어 매장들은 유명산 인근지역에 밀집돼 주요 고객층이 등산객들로 한정돼 있었으나 최근 신도시 및 일반 주거지역까지 영향력을 미치면서 유통망을 크게 확장시키고 있다.


동네에서도 쉽게 여러 브랜드의 매장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브랜드의 의류, 소품, 장비까지 토틀 컬렉션을 볼 수 있게 됐다.
실구매를 주도하던 소비자층도 중·장년층에서 점차 젊은층으로 하향화되고 있으며 대부분 등산을 즐기는 남성 구매자에서 여성층의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각 브랜드의 매장 구성 아이템도 다양하게 변모되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매장도 대중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패션 아웃도어가 성행함에 따라 전문 하드웨어와 캐주얼의 장점을 믹스한 제품 구성을 늘리고 있다.


반면 일반 대중들도 전문 아웃도어웨어에 대한 수준 높은 안목과 전문지식을 갖추면서 고부가·고기능성 제품의 구매를 선호해 매장에서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이 아닌 로드샵에서의 차별화를 단행하기 위한 아웃도어 매장들은 타 브랜드와 비교우위에 따라 이뤄지는 선택구매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전문 지식을 통한 목적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가격저항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의 충성도에 따라 토틀 구매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로드샵의 막강파워를 드러내놓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아웃도어웨어는 타 복종과 달리 패션브랜드가 밀집된 상권에 뿌리내리기 보다는 새로운 상권을 개척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브랜드샵 구성이 전무했던 지역에 대형 매장을 진출 시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며 “초기 진입 매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상권에서도 탑 매출을 유지하는 등 아웃도어 로드샵만의 새로운 신흥상권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K2 지철중 부장은 “기존 전무했던 상권에 초기 진입한 매장으로는 인천 구월동점과 천안 쌍용점이 눈에 띄는 매출 탑 상권으로 지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