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특수시장 백화점 상품권 판매율 급증

1999-01-05     한국섬유신문
연말연시 특수를 맞아 백화점 업계의 상품권 판매율이 꾸준 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중 최대의 대목이라는 연말로 접어든 12월 내내 매출부진 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관련업계는 그나마 성탄절과 연시 를 앞둔 요즘 선물용 상품권의 판매율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 어 매출압박에서 상당분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 다. 올들어 백화점의 매출하락으로 불경기를 면치 못했으나 상품 권 시장의 경우는 매월 꾸준한 판매율을 기록하며 11월말 현 재 전년동기대비 최저 10%에서 최고 57%의 신장률을 기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의 경우 11월말 기준 상품권 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가 신장한 2천1백40억원에 달했으며,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5백10억원보다 34%가 증가한 6백84억원을 판매한 것 으로 집계됐다. 또 미도파는 지난해 1백76억원 보다 10%가 증가한 1백93억 원의 상품권을 팔았으며, 뉴코아의 경우는 화의신청 등 어려 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보다 무려 57%나 증가한 4백 48억원의 상품권을 지난달 말까지 판매,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백화점 상품권 판매율이 최근 급증하는 것은 다양한 상 품이 구비,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로 부각 되고 있으며, 설을 앞둔 1월말까지 상품권 특수는 계속될 것 으로 전망된다. <노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