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패션클러스트’ 구축

연건평 5000평·70개 봉제공장 참여

2007-03-16     권근택
사단법인 동대문 의류봉제협회(회장 라병태)가 추진하는 패션의류봉제 집적지가 이르면 올해 7월부터 건립에 들어간다. 집적지 규모는 대지 1000평, 연건평 5000평 입주공장 70여개로 구성된다. 이와 관련 라병태 회장은 “올해 7월에서 8월 사이에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대문 운동장 인근 부지에 건립될 패션의류봉제 집적지는 판매 시스템에 편중한 동대문 시장에 생산제조 시스템을 확충해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 구축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라 회장은 “중국 섬유가 유입되기 이전에 동대문 시장은 이미 생산에서 판매까지 이어지는 라인이 조성되어 있었으나 관리 소홀과 무관심으로 생산 시스템의 고리가 끊어져 버렸다”며 “이번에 다시 연결되는 생산ㆍ판매 라인에는 동대문 상권의 미래가 걸렸다”고 강조했다.


대지 1000평에 연건평 5000평, 입주 공장 70여개 규모로 완성될 집적지는 인근의 성북ㆍ중랑ㆍ남대문 등 공장지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정보센터 역할도 겸하게 된다.
차경남 동대문 의류봉제협회 전무이사는 “비록 동대문 시장일대에 요구되는 모든 생산량을 책임질 수는 없지만 클러스터 가동에 따른 질적 퀼리티의 향상 면에서 놀라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