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사상최악’…차별화 ‘호황질주’

大邱 직물경기 양극화 극심

2007-03-16     김영관

섬유산지 대구가 아이템과 기술력 등에서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대의 무한 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로 차별화 아이템개발과 이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가 꼽히고 있다.
교직물·감량직물·나일론직물 등 베이직 아이템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기술력 여부를 떠나 먹구름속이다.
준비·제직·염색업종 구분 없이 이들 아이템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요즘 최악의 경기를 맞고 있다.
국내 최대의 A염색공장은 올 들어 일시적이나마 두차례에 걸쳐 일시 가동을 중단했다.


또 교직물 준비, 제직 중견업체인 D사는 유동성 문제로 정상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대구염색공단 110개 입주업체 및 서대구공단, 3공단, 성서공단 소재 제직, 염색업종 과반수이상이 60%안팎의 가동률을 보이며 악전고투하고 있다.
그러나 산자용 차별화직물, 특화된 나일론직물, 고기능성 코팅직물류 등은 요즘 바쁜 행보를 보이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BSG는 차별화 기능성코팅직물로 특수소재 분야에서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또 미광다이텍과 원창무역은 나일론 박직류의 제직과 염색의 노하우로 세계적 경쟁력을 보이며 풀가동 중이다.
산자용소재에서는 두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개미군단들의 선전속에 딘텍스 코리아와 우양신소재 등이 각각 스틸직물소재와 아라미드소재 등으로 특수산자용 부문에서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 산자용직기를 공급하는 피카놀코리아도 요즘 상담과 공급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