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특수 ‘씽씽~’

ABC마트, 2월 한달 매출만 60억원

2007-03-23     신승연

멀티 스니커즈 유통점 에이비씨마트코리아(대표 안영환)가 신학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

다.
지난 2월 한 달 매출만 60억원을 거둔 ABC마트는 올해 매출 목표를 650억에서 700억으로 올려 잡고 1월 부평, 2월 의정부·구로에 이어 4월 동대문·대구 동성로·부천에 전문점을 열고 본격적으로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하반기에도 4개의 전문점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ABC마트의 매출 상승을 이끈 것은 캐이블, 영화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ABC마트의 스니커즈 브랜드 ‘반스’와 ‘호킨스’의 매출 급상승. 특히 ‘반스’는 2월 전체 매출의 30%가량을 차지, 지금까지 계속 매출이 늘고 있을 정도다.
ABC마트의 장만길 차장은 “소비자들이 갈수록 빠른 트렌드 반영을 요구하고 있어, 스니커즈 시장에서도 발 빠른 변화가 요구된다”며 “ABC마트는 다양한 브랜드들이 제공하는 제품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보다 빨리 반영할 수 있는 것이 매출 성장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상반기 소비자들은 크고 묵직한 신발보다는 가볍고 귀여운, 앞코가 동그란 스타일의 신발을 많이 찾고 있어 ‘보드화’쪽으로 트렌드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올 스니커즈 시장을 전망했다.
ABC마트는 1/4분기에 이어 4월 여성성을 지향하는 조리, 샌들류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여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