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브릭의 世界]인하우스페브릭

“디테일 강조…生花 보듯”

2007-03-27     김임순 기자

‘블루·오렌지·핑크·그린’ S/S 수놓아

소재 디자인 기획 생산으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인하우스페브릭(대표 박 익규)은 춘하를 겨냥 ‘낭만적 장식’을 주제로 홈 페브릭 세계를 제안했다.
침구 인테리어용 면 프린트 자수 커튼 등 아이템들로 구성된 'IN HOUSE 2006' 제 11 권에서 두드러졌다. ‘인하우스 2006’에는 지난해 본격 가동한 최신 염 가공시설에서 생산된 우수한 디자인들과 세련된 가공력을 엿 볼 수 있다.


‘낭만적 장식’을 전체 테마로 내건 패턴들은 밝고 산뜻한 컬러와 디테일이 강한 장식성들로 두드러진다. 사실적 묘사가 뛰어나며 파티에 쓰이는 꽃 장식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과 넓은 면으로 과감하게 사용된 컬러들은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스타일리쉬하게 보이는 디자인들과 건강을 추구하는 소재들이 이번시즌 눈길을 끈다.
컬러는 오렌지가 섞인 레드 군과 sky blue, turquoise blue, pistachio, lemon과 jade green이 보색대비를 이루어 한층 선명한 감각을 강조했다. 이번시즌 핑크와 그린은 계절감을 적절히 살릴 수 있는 포인트로 돋보인다.


인하우스는 단순한 평면디자인을 기술력으로 풀어낸 전문사다. 지난 1996년부터 디자인 작업에 캐드 시스템을 도입 전문 인력의 지속적인 양성과 함께 텍스타일 디자인 작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했다. 윈도우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 캐드 시스템으로 패턴디자인 컬러 웨이 작업등 다양한 기능과 간단한 도비나 자카드를 작업할 수 있다. 보다 신속한 원단 작업을 위한 디지털프린트는 원단에 바로 프린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공장에서 소화하기 힘든 소량의 샘플작업(72인치)까지 가능하다.


지난해 6월 가동을 시작한 옥천공장은 전처리부터 염색 프린트 후 가공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험시설로는 자동염색 및 날염 시험기 2대 18색과 16색과 5색 가능한 롤러를 보유하고 있다. 염색은 월간 백만 야드 날염은 50만 야드 가공처리가 가능하다. 염색공장은 실험실 샘플실 카렌더 검단기 날염기 2개 수세기 등.
인하우스 2006은 생화를 보는듯한 사실적 묘사가 두드러진 프린트물과 체크 스트라이프 또는 강렬한 컬러매칭을 사용한 코디원단이 다채롭다.
리플은 번지기 효과를 사용한 컬러 그라데이션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기하무늬 코디와 함께 쓰인 작은 꽃무늬 디자인은 침구 뿐 만 아니라 잠옷이나 여름용 원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린넨 코튼은 내추럴한 느낌이 가장 잘 살아있는 린넨과 면을 혼방한 소재를 사용해 계절감을 잘 표현해 준다. 도비와 자카드는 자연을 소재로 한 대나무 문양 자카드 디자인과 현대적 컬러 매칭의 조화 멀티한 컬러감이 돋보인다. 시어서커 조각 맞추기 하듯 무늬방향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사선무늬 자카드 등.
커튼은 자칫 단순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번 아웃 커튼 한 폭만으로도 색다른 실내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다. 특히 아동침구와 세트로 디자인된 커튼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디자인들이다. 자수 기품 있는 우아함과 정교한 장식무늬가 돋보이는 정통자수와 심플한 디자인의 컬러자수 제품은 모티브와 컬러에서 현대적 감각이 잘 어우러진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