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드, 브랜드 존속 불투명

리뉴얼 단행도 고려

2007-04-03     임선숙
캐주얼 브랜드 하운드(대표 표종학)가 최근 극심해진 경영 자금난으로 브랜드 존속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하운드는 몇 년전부터 회사가 조금씩 기울면서 자금사정이 어려워지기 시작해 부도설이 나돌곤 했다. 그동안 어려운 자금사정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유통망과 소싱체계를 갖추고 있어 브랜드를 유지해 왔다.


하운드의 이러한 경제적 문제는 캐주얼의 영역의 확장으로 인한 유사 브랜드들의 속출과 오랜 경기불황으로 위협받기 시작한 가두점 상권, 영캐주얼 조닝의 성장으로 인한 캐주얼 조닝의 영역 파괴 등이 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운드측은 투자자가 나타날경우 기본적으로 운영하던 시스템과 유통망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브랜드를 계속 유지시킬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하운드가 지속되더라도 브랜드 네임부터 대대적인 리뉴얼이 단행될 것이라는 후문이다.


하운드측은 “오랫동안 이끌어온 브랜드이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계속 이끌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