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주얼 매출 동향]
선두 브랜드 약진 지속
히트아이템 부재로 매출 ‘주춤’
백화점(3월 1~15일)
3월 1일부터 15일까지의 영캐주얼 백화점 매출규모는 전월에 비해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긴 했지만 아직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고 있어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또 봄 시즌 예상보다 기온이 낮아진 일기의 영향도 큰 몫을 하면서 매출이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보인다.
작년 겨울 바바리와 프렌치 코트 판매가 연일 히트를 치면서 상종가를 올렸던 영캐주얼은 봄 크로스코디를 유도할 수 있는 단품판매로 인한 매출에 그치면서 규모가 다소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두고 업계는 봄여름 시즌 작년 돌풍을 일으켰던 토끼털 점퍼와 바바리, 프렌치 코트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아이템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관건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겨울시즌 반짝 탄력을 받았던 백화점 매출은 업체들이 앞다투어 15일보다 먼저 봄상품들을 내보이면서 봄 초도물량 상품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던 탓이 매출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3월 중순 현재 신세계본점, 롯데본점, 현대본점을 비롯한 주요 수도권 매장은 ‘시스템’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그 뒤를 이어 ‘에고이스트’ㆍ‘숲’ㆍ‘바닐라B’ㆍ‘오즈세컨’ㆍ‘탱커스’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월 롯데 MD개편을 통해 신규입점한 ‘플라스틱아일랜드’ㆍ‘탱커스’ㆍ‘칵테일’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방과 이를 포함한 중소백화점은 베이직한 영캐주얼이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확고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으며, ‘온앤온’ㆍ‘나이스크랍’ㆍ‘씨’ㆍ‘톰보이’ㆍ‘나프나프’ 등이 선두를 보이고 있다.
또 지방점은 1위와 2위 브랜드간의 매출규모의 폭이 컸다.
롯데인천은 ‘SOUP’이 51,817,400원, ‘BNX’가 35,304,000원으로 기록돼 1위와 2위간의 매출차이가 큰 폭으로 나타났다.
롯데울산점은 ‘쥬크’가 49,438,800원, ‘SOUP’가 30,396800원. 롯데포항은 ‘에고이스트’, ‘씨’, ‘보브’ 가 리드하고 있으며, 롯데상인은 ‘SOUP’가 31,923,150원으로 선전하고 있으며 그 뒤를 ‘바닐라B’, ‘쥬크’가 이어가고 있다.
특히 ‘SOUP’은 서울 주요 매장에서의 선전에 이어 지방점에서도 상승가를 달리고 있으며, 최근 ‘스위트숲’의 본격적인 단독 전개를 통해 파워를 과시하고 있어 향후 매출액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저효율매장 앞질러
뉴코아평촌 ‘브랜드파워’ 과시 눈길
아울렛(3월 1~15일)
3월 중순 현재 영캐주얼 볼륨성장이 예고되고 있는 뉴코아 평촌점의 경우 ‘나이스크랍’이 35,794,000원으로 집계돼 타브랜드들의 저효율 백화점 매장보다 높은 매출수위를 보여주고 있다.
‘시슬리’ㆍ‘톰보이’ㆍ‘시스템’도 그 뒤를 바짝 좇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들은 백화점과 뉴코아 아울렛 등 유통을 이원화시켜 수익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강남뉴코아는 ‘시스템’이 50,000원, ‘SJSJ’가 38,000원, 'ab.f.z'가 33,866원 등으로 나타났고, 일산뉴코아는 ‘베네통’이 63,000원, ‘톰보이’가 59,000원을 기록했다.
까르푸 병점점은 ‘숲’, 롯데마트는 ‘머스트비’, ‘애녹’ 등이 파이를 키우고 있다.
또 ‘엔비엔코코’도 뉴코아와 2001아울렛 등에서 월 평균 7,0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고, QP마켓 확대중에 있는 ‘아날도바시니’, ‘케네스레이디’, ‘라인’, ‘리안뉴욕’ 등도 선점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중가존을 겨냥하는 만큼 가격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보고 중국 직생산 비중을 50%까지 대폭 늘리고 있으며, 상품회전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스밸류시장이 성장하면서 이 시장을 노린 서브브랜드들의 입성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백화점내 저효율매장을 정리하면서 중가전문브랜드로 상회한 브랜드들도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ab.f.z’를 전개하고 있는 에스지위카스는 FW시즌 서브로 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