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뱅·인디안·여성크로커다일 등

손잡고 ‘신상권 조성’ 박차

2007-04-10     임선숙

‘뱅뱅’ ‘인디안’ ‘여성 크로커다일’ 등 대형 볼륨조닝의 기업들이 윈윈전략을 통한 신상권 조성에 적극나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유통망 확대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이들 기업들은 트랜드성이 강한 중심상권의 매장 개설보다는 시내입구등의 부지에서 업종간 조인을 통해 매장의 대형화와 효율적인 매장운영을 기본으로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이지 캐주얼의 대명사 ‘뱅뱅’의 경우 성인 캐주얼은 물론 뱅뱅 레이디스, 아동복, 진캐주얼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구성하는 등, 발빠른 중국 생산망을 확보와 매장 대형화 작업에 착수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뱅뱅측은 “뱅뱅의 물류시스템과 물량확보 능력이 대형매장을 운영할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베이직한 볼륨캐주얼을 지향하는 뱅뱅과 같은 중저가 브랜드들은 트랜드를 기본으로 하는 명동과 같은 중심상권보다 외곽지역에서 더 높은 효율성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매장의 약60%가 40평 이상의 매장이며 최근 신설하는 매장의 경우 100평 이상의 매장을 개설하기 위해 매장위치 결정에 고심하고 있다.
뱅뱅은 이러한 매장 대형화 작업에 일환으로 40평 미만의 매장은 정리 통합 하거나 매장평수를 늘리고 기획상품의 비중을 줄여 매출의 효율화를 꾀해 나갈 방침이다.
‘인디안’의 경우 이미 전국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유통망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신상권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아소토 패킹을 이용한 물량전달의 신속화와 대형화가 가능한 것도 브랜드의 경쟁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 크로커다일’의 경우도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유통망의 효율화 방향을 모색, 신상권 조성에 적극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중저가 볼륨시장의 신상권 형성은 중심상권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지만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을 차단하는 곳에서 이뤄지고 있어, 향후 국내 볼륨조닝의 브랜드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