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인너웨어 트렌드…

퍼플컬러·자수·레이스 일색

2007-04-13     신승연

인너웨어 업계의 하반기 품평회가 한창인 가운데 올 F/W의 트렌드가 “진한 퍼플컬러에 자수·레이스”로 집약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예신퍼슨스(대표 박상돈)의 코데즈컴바인인너웨어는 올 하반기 트렌드 아이템으로 블랙에 아이보리색 레이스 장식이 돋보이는 브라팬티와 진한 퍼플 컬러에 초록색 프린트가 강렬한 커플 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품평회를 마친 ‘마루인너웨어’도 메인 타겟의 특성상 사용을 자제해 왔던 퍼플컬러 제품의 포션이 눈에 띄게 확대하고 있다.
수입인너웨어들도 올 가을, 러시아 등 동유럽풍의 자수와 블랙·퍼플컬러의 제품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CLCM의 란제리 브랜드 ‘르자비’는 진한 퍼플의 레이스 제품과 러시아 풍의 자수가 들어간 제품을 중심으로 올 가을 제품을 구성한다. 보다 과감한 스타일로 머리나 팔목에 장식성을 높이기 위한 서브아이템이 들어간 제품도 출시된다.
D&B코퍼레이션의 ‘프린세스탐탐’과 ‘오바드’도 기존의 레이스 제품에 장식성을 높여 자수가 함유된 제품을 내놓는다. 컬러군 역시 블랙이나 진한 브라운· 퍼플이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너웨어 업계의 패션 스타킹 시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경향도 드러났다.
남영 L&F(대표 김진형)이 지난달 중·고가 패션스타킹 브랜드 ‘키슬렌’을 내 놓고 올 하반기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한 가운데 기존에 패션스타킹을 진행해왔던 FNL(대표 이재민)과 영창실업(대표 김귀녕)의 월포드도 올 하반기 신규 라인 도입 등 시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또, 코데즈컴바인, 프린세스탐탐 등도 올 하반기 패션스타킹의 도입을 기획하고 있어 패션 스타킹 시장에서 인너웨어 업계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