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영캐주얼 ‘外華內貧’
업계, 매출성장 미미…브랜드 업그레이드 요구돼
2007-04-13 정선효
단적으로 백화점 주요 3사의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빠른 트렌드와 감도를 높인 브랜드들로 재편성되면서 리딩하고 있는 반면 베이직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두드러진 매출신장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기본 컨셉에 충실한 베이직 영캐주얼 조닝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 충성도 높은 고객확보에만 머물러 한계에 봉착한 단계다.
매출활성화를 위해선 브랜드 리뉴얼을 꾸준히 진행해 효율극대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베이직 영캐주얼 중 온앤온, 나프나프, 나이스클랍, 씨씨클럽, 씨 등은 적극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업그레이드와 고객확보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장수브랜드의 이미지에서 탈피, 고급화 전략으로 브랜드 노출을 시도하고 있다. 매장확보면에서는 우위를 보여 시장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점당 효율을 높이는 것이 향후 주요 안건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직군은 대기업을 주축으로 형성되면서 장수브랜드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어 유통볼륨과 더불어 뉴베이직 라인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러한 새로운 라인은 기존 컨셉을 지향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 높여 마켓쉐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