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할인점 3월 매출 급증

남성복·아동복 등 의류특수 힘입어

2007-04-17     김임순 기자

의류 매출 호조에 힘입어 3월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가 매출이 전년 동월대비 급증했다.
또 직장 초년병 남성복 수요와 새 학기 아동용 선물 특수가 가세한 백화점 매출증가율이 할인점에 비해 거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백화점·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6.3%·2.1% 증가를 나타낸 가운데 의류부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 유통매출을 주도했다.
할인점의 경우 봄 신상품과 아동복 등 의류 매출은 지난해 3월 3.0% 증가에 그쳤으나 올해는 130% 신장된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각 할인점들의 의류 사업이 점차 확대 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백화점은 의류부문 단골고객행사인 패션쇼와 봄 신상품 의류/잡화, 새 학년 관련 제품 호조세가 매출증가에 기여했다.
남성의류의 경우 지난해 2.0% 증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800% 증가한 16.8% 를 기록했다. 이는 남성복의 스타일변화 및 꽃미남 등 의류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 증가로 풀이 됐다.


또 명품매출은 백화점들의 해외명품 브랜드 유치확대에 따라 지난해 8.5% 증가에서 올 들어 12.4%로 높아졌다.
아동·스포츠도 전년 동월 0.5% 성정했으나 올해는 8.6%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은 전년 6.1%에서 5.0%로, 11.8%에서 7.8%로 각각 전년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