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여성복 ‘마켓 각축전’ 치열

대기업도 가세…시장확대·구조재편 주목

2007-04-20     정선효

중가여성복 시장진입을 위한 각축전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QP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이 마켓의 진입을 노리고 있는 브랜드들이 ‘공략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향후 승부수를 던질 업계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대기업들도 이 시장을 겨냥한 서브브랜드들을 선보이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거나 고려를 전개하는 등 내부 갈등을 보이고 있어 시장확대에 의한 구조재편이 주목되고 있다.
이는 백화점 내 좁은 입지 속에서 리딩브랜드의 각축전이 점점 치열해지자 경쟁력에 밀리는 브랜드들은 유통을 선회하면서 생존전략을 강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아울렛이나 대형 할인점 들은 여성복 판매가 수익창출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매출이 탄력을 보이자 유통정책을 달리해 현재 브랜드의 효율전개 방침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일부 지방백화점을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아울렛 등 중가시장 본격 진입을 예고하는 브랜드들도 상당수 있다. 이들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일부 지방이나 중소백화점에서 점당 매출도 평효율을 유지하고 있어 이와 함께 향후에도 아울렛에서의 브랜드 영업활성화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저가대 브랜드들의 품질확산과 가격경쟁력이 확보되면서 고객의 유입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하반기 이 시장에 편승할 브랜드들의 활약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시장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저효율 브랜드들은 백화점 대신 대형 할인점으로 향하면서 생존전략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내부적인 시스템의 미비와 자금부족, 브랜드 컨셉 불투명, 해외직소싱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효율적인 고객마케팅 전략 등에서 구체적인 해결책을 먼저 찾아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