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제 3유통’ 넘본다”

포시즌 판매겨냥 할인마트 入城 정조준

2007-04-20     강지선

아웃도어업계가 제 3의 유통시장인 할인마트로 고개를 돌리며 포시즌 성수기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화점, 로드샵에 진출한 브랜드의 경우 의류 상품에 국한된 영업을 펼치고 있으나 할인마트의 경우 대중을 상대로 바캉스 용품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점의 경우 매니아들을 상대로 한 특수장비가 대부분이며 수입품의 경우 대중들이 가격저항이 커 매출 성장면에서는 대조를 이루고 있다.
현재 E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할인마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는 ‘에델바이스’, ‘에코로바’, ‘M·T’, ‘라페스포츠’, ‘레드페이스’, ‘알피니스트’ 등.
현재 매장수가 가장 많은 E마트 입점 브랜드가 할인마크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롯데마트, 홈플러스의 입점 브랜드간 2위 탈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4월 중순까지 여름 아이템 입고를 완료시킨 할인마트 브랜드들은 비수기로 인식된 여름 영업에 대비해 로드샵 영업과는 차별화된 텐트 및 코펠, 버너 등의 쿠킹 용품 등 바캉스 기획아이템에 총력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평균 5월 초부터 여름상품의 초두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7, 8월 바캉스 특수기간까지 판매율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트에서 제시하는 바캉스 용품 행사의 경우 마트에서 제안하는 기획 세트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촉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각 개별 브랜드들의 마케팅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마트의 경우 백화점과는 달리 시즌 특수판매기간에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에 투자해 마트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쌓고 있는데 우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여름 바캉스 용품 중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텐트의 경우 10만원 이하부터 30만원대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F/W 성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여름의류 매출을 보완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웃도어업계는 대중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패션 아웃도어웨어를 제안하는 한편 비수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할인마트 브랜드를 런칭, 새로운 제품 라인을 구상하는데 총력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