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2 ‘J’LOOK 스타일’ 강화
지엔코, 유니섹스 비중축소…남녀아이템 이원화
올초 제이룩(J’look)으로 리뉴얼한 지엔코(대표 이석화)의 ‘엔진2’가 여름상품부터는 제이
룩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리뉴얼 초기 제이룩이 소비자들에게 다소 부담스러울 것을 고려해 제이룩 스타일과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함께 출시한 결과 브랜드의 색깔을 확실히 반영한 상품들의 매출이 높았던 것. 이에 엔진2는 제이룩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다.
엔진2의 한은경 실장은 “어설픈 컨셉의 옷들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없다”며 “확실한 컨셉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어필할 것”이라 말했다. 입기 부담스럽고 거리감이 있는 제이룩이 아닌 유러피안적인 요소와 일본의 재미적 요소의 결합을 통해 트렌디한 느낌을 함께 가져갈예정이다.
또한 엔진2는 유니섹스의 비중을 줄이고 남·여 아이템을 구분한다. 예전 유니섹스의 경우 같은 디자인에 사이즈만 다르게 만들었던것과 대조적으로 남여 아이템을 구분해 남여 모두의 트렌드에 맞는 제이룩을 탄생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미 남성 소비자의 반응은 좋은편. 여성 아이템의 경우 이미 의류시장의 트렌드가 된 영캐주얼을 따르는 것이 아닌 보이쉬한 이미지를 살릴 계획이다.
한은경 실장은 “여성스러운 느낌의 의상을 구매하기 위해 유니섹스 캐주얼을 찾는 고객은 없다고 본다”며 “보이쉬하고 영한 느낌을 강화해 올 여름부터는 여성소비자의 비중을 늘릴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진2는 기존 매장의 리뉴얼을 지속적으로 단행하고 있다. 스포티한 느낌을 위해 블루계열을 썼던 매장들을 블랙의 이미지로 바꾸고 기존 엔진이 가지고 있던 이미지까지 리뉴얼 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상반기 부진매장을 완전히 정리하고 상반기 40개, 하반기 45개 지점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