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비즈니스 캐주얼 뜬다

유행선도 사회초년생 패션감각 일깨워

2007-04-20     김임순 기자

‘더욱 남성답게… 한결 여성스럽게’ 유행 정착

남성비즈니스 캐주얼 시장이 새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멋과 세련됨이 살아있는 ‘마인드 브릿지’ ‘지오지아’ 등이 새로운 비즈니스 캐주얼 조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은 트레디셔날을 기조로 좀 더 철저한 트렌드반영을 통해 유행을 선도하는 직장 초년생을 사로잡고 있다.
기본정장이어도 소프트한 라인으로 변화를 주거나 색상이나 소재로 편안함을 제안한 것이 특징이다. 올 연초부터 불기 시작한 위버섹슈얼은 남성들의 패션 감각을 일깨우면서 꽃미남에 이은 후속타로 좀 더 남성다운 세련미를 추구하고 있다.


캐주얼시장에서 유니섹스는 쇠퇴하고 있다. 유니 보다는 남성은 남성답게 여성은 더욱 여성답게 라는 것이 새로운 유행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마이더스 브릿지의 김창환대표는 “유니섹스시장이 이지캐주얼에서 감성캐주얼로 지난해는 좀더 고급스런 감각의 매스티지로 변화되더니 이제는 일부 브랜드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위기감마저 감돈다”면서 최근 일련의 브랜드를 중단을 발표한 ‘레크’등은 재도약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표는 “유니섹스시장을 겨냥한 브랜드탄생은 거의 부재한 상태에서 중가 여성캐주얼 시장은 하반기에도 줄잡아 10여개가 탄생된다는데 가능성은 예측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 했다.


다만 지난해 탄생된 ‘지센’ 이나 ‘올리비아 로렌’정도가 동 시장에서 희망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의 브랜드가 될 것임을 밝히고 또 다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예측했다.
남성복은 오랫동안 남성캐릭터로 정장과 캐주얼시장을 지켜왔으나 이제는 새로운 마인드의 비즈니스 정장인 위버섹슈얼을 내세우면서도 가격대가 합리적인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넥타이와 셔츠 전문샵인 ‘STCO’등은 작은 매장이어도 캐주얼 정장에 적합한 아이템들로 채우고 있어 신세대 남성고객들의 발목을 사로잡고 있다.